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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과 뇌경색

1. 뇌졸중의 정의와 종류

뇌졸중은 과거에는 중풍이라고 하는 단어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보통 뇌졸증과 뇌졸중이라는 단어를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중풍의 중 자를 써서 뇌졸중이라고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이 중이라는 글자는 적중할 때 의 중자를 써서 갑자기 무언가 맞아서 생기는 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졸중을 크게 나누어 보았을 때 뇌경색과 뇌출혈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혈관이 터져서 피가 뇌 안으로 새어 나온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새어 나온 피가 뇌를 눌러서 그 뇌의 부분이 하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신경학적인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뇌경색은 조금 다릅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서 피가 공급되지 않아 뇌가 망가져서 원래 뇌가 하고 있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병을 이야기합니다. 이 둘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원인을 생각해 보면 이 둘은 매우 다릅니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출혈이 되지 않도록 혈압을 낮춰 주거나 혈관을 막아 주어야 하는 증상이고 뇌경색은 반대로 빨리 혈관을 뚫어 주어야 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이 둘은 치료의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뇌경색의 종류와 진단

뇌경색의 진단은 CT 촬영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CT를 찍는 이유는 출혈이 CT에서는 하얗게 보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뇌경색은 처음에는 CT에서 잘 안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까맣게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CT 촬영을 통해 뇌졸중 중에서 뇌경색인지 또는 뇌출혈인지를 가장 먼저 감별할 수 있게 됩니다. 뇌경색을 일으키는 이유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치료 방법 또한 조금씩 달라집니다. 뇌경색의 종류는 크게 5가지 정도로 이야기 해 볼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큰 동맥에 발생하는 동맥경화 때문에 생기는 뇌경색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또는 고지혈증을 오래 앓다 보면 마치 파이프 안에 녹이 슨 것처럼 혈관이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요소들이 모여 혈관을 막기도 하고 혈류량을 줄어들게 만듭니다. 두 번째로 작은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이 생기는 소혈관 질환도 있습니다. 이 소혈관 질환은 과거에 열 공 성 뇌경색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작은 혈관들은 혈압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 소 혈관질환은 우리나라 나 일본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흡연율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심장에서 생기는 심장 색전증입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그 안에서 와류가 생기면서 피떡이 생기게 됩니다. 그 피떡이 갑자기 머리로 날아가 혈관을 맡게 되면 심장색전증에 의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엔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도 크게 나타나고 후유증 또한 심하게 남게 됩니다. 그 외에도 혈관염이나 모야모야병이나 혈관이 찢어지거나 심장에 구멍이 발생하여 생기는 뇌경색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뇌경색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기 위해 심장 초음파 검사 나 MRI, 경동맥 초음파 검사, 홀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3. 뇌출혈의 원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뇌출혈은 뇌 내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이 터지기 위해선 일단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그 압력이 혈관의 약한 부분을 지나며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고혈압성 뇌출혈이라고 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 안에 아밀로이드라고 하는 것이 침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밀로이드가 많이 침착되다 보면 그곳에 혈관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곳이 터져서 발생하는 것을 아밀로이드 혈관병증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암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수혈의 위치와 모양을 통해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게 됩니다. 또 혈관의 약한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동맥류 또는 동맥 꽈리라고 부르는데요. 이 부분이 터지게 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것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지주막하출혈은 매우 위험하여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동맥류가 있을 경우 터질 확률이 1년에 1% 정도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동맥류의 위치와 크기 형태 등을 참고하여 출혈의 위험성을 판단하고 어떻게 치료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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